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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풀이 - 48, 생태계(生態界), 양립(兩立), 경칩(驚蟄), 우수(雨水), 춘분(春分) 해설

한자생활 2020. 11. 30. 17:00

1. 생태계(生態界)

날 생

날 생, ‘태어나다’나 ‘낳다’, ‘살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입니다. 이미 알고 있거나 쉽게 익힐 수 있는 글자인데, 이번 기회에 원리를 알아놓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갑골문을 보면 땅 위로 새싹이 돋아나는 모습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새싹이 돋아나는 것은 새로운 생명이 탄생했음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生자는 ‘태어나다’나 ‘낳다’ ‘살다’와 같은 뜻을 갖게 되었습니다. 

 

모양 태

모양 태, ‘모습’이나 ‘형태’, ‘상태’라는 뜻을 가진 글자입니다. 態자는 能(능할 능)자와 心(마음 심)자가 결합한 모습이예요. 能자 곰을 그린 것입니다. 態자에서 말하는 ‘모습’이나 ‘형태’라고 하는 것은 위풍당당한 자태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態자는 곰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응용한 글자로 늠름한 자태라는 뜻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지경 계

지경 계, ‘지경’이나 ‘경계’, ‘한계’라는 뜻을 가진 글자입니다. 界자는 田(밭 전)자와 介(끼일 개)자가 결합한 모습이예요. 介자는 갑옷을 조여 입는다는 의미에서 ‘끼이다’나 ‘사이에 들다’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界자는 이렇게 ‘사이에 끼다’라는 뜻을 가진 介자에 田자를 결합한 것으로 밭과 밭 사이의 ‘경계’라는 뜻으로 만들어졌습니다. 

 

2. 양립(兩立)

두 량

두 량, 수레 모양에서 멍에 부분만 떼어내서 만든 글자입니다. 말 두 마리가 끄는 수레 모양을 본뜬 글자가 車라고 했었습니다. 

 

설 립

설 립, 땅 위에 사람이 서있는 모양을 본떠서 서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했습니다. 

 

3. 경칩(驚蟄):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팔딱팔딱 뛰어올라 모인다.

놀랄 경

놀랄 경, ‘놀라다’나 ‘두려워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입니다. 驚자는 敬(공경할 경)자와 馬(말 마)자가 결합한 모습이예요. 敬자는 여기서 발음 역할이지만 많이 쓰이는 글자이므로 함께 알아둡니다. 苟는 머리 장식을 하고 다소곳이 꿇어앉은 사람의 상형으로 장식이 흐트러질까봐 조심해야 했으므로 ‘조심하다’‘근신하다’라는 뜻이 생겼는데 입도 조심해야 했으므로 口자가 들어갔습니다. 여기까지는 스스로 조심함을 뜻하는 글자로 만들어진 것인데, 뒷날 攵자가 덧붙여 자신뿐 아니라 남까지 조심하게 한다는 뜻을 담았다고 합니다. 驚자는 쉽게 놀라는 말의 성격에 비유해 만든 글자입니다. 

 

숨을 칩

숨을 칩, 숨다, 겨울잠 자다 또는 그 동물을 의미합니다. 虫(겨울잠 자는 동물, 곤충) + 執집->칩

절기로써 ‘경칩’을 제외하고는 칩거 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쓰입니다. 

 

4. 우수(雨水) : 비가 와도 얼지 않고 물이 되어 흘러간다.

비 우
물 수

 

5. 춘분(春分) : 일 년 중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봄날.

봄 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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